국창 박동진이야기

명창 박동진 흥보가 완창 무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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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2-01-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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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 판소리 무대로 정평을 얻은 박동진 명창(83)이 30년 만에 흥보가를 완창하기 위해 무대에 선다.
그가 흥보가를 처음 완창한 것은 68년 국악원 무대 이후 처음이다. 한때 박 명창이 "제비 몰러 나간다"로 시작하는 판 소리 한 대목이 소개되어 친근해진 흥보가는 토속적이고 익살맞은 재담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박명창은 당시 68년 당시 흥보가를 휴식 없이 5시간 동안 완창해 당시 국악계를 놀라게 한 이래, 다섯 마당(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을 모두 완창하는 저력을 보였다.

완창 기록은 68년 흥보가를 시작으로 69년 춘향가를 8시간 동안, 70년에 심청가를 6시간, 71년 적벽가를 7시간, 72년에는 수궁가를 5시간 완창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73년 판소리 다섯 마당 중 가장 어렵다는 적벽가를 완창해 무형 문화재 제5호로 지정하면서 박명창은 최고 명창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올해부터 마련한 '판소리 완창 발표회' 6인 명창 무대의 하나.
상반기의 김일구, 성우향, 송순섭 명창의 무대를 이어, 하반기에 박동진 명창, 이어 남해성 명창, 박양덕 명창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 매일경제 98.9.15